전남여천군율촌면 4만여가구 살 수 있는 신도시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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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남여천군율촌면에 4만여가구 10여만명이 살 수 있는 신도시가 생긴다.
여천군은 율촌1.2공단(총1천41만평) 조성에 맞춰 율촌면월산.산수.가장리 일대 1백24만평을 3단계로 나눠 배후도시로 개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1단계구역인 월산.산수리 47만2천여평은 건설교통부에 이미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했고 오는 4~5월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개발예정지역은 국도 17호선의 서쪽 자연녹지로 현재는 대부분 전답.과수원.임야다.
본격적인 사업은 지구지정 승인후 2천억여원의 개발비용을 댈 민간투자업체를 선정,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말께 착공해 2001년완공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구역은 1만2천여가구 4만3천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토지이용계획이 주거용지 20만여평,상업용지 5만6천여평,도로.공원등 공공시설용지 21만6천여평으로 짜여졌다.
여천군 관계자는“1단계구역 외의 76만8천여평도 율촌1.2공단 조성 추이를 봐가며 개발,전체적으로 인구 10만명 규모의 배후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95년 착공한 율촌1공단 2백66만평은 전체 공사의 55%가 이뤄졌고 율촌2공단 7백75만평은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눈앞에 둔 상태다.
두 공단 개발로 인한 인구유입 효과는 총 20여만명으로 추정된다. 〈여천=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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