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 여성작가 유미리씨 아쿠타가와 文學賞 수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도쿄=이철호 특파원]재일교포 여성작가 유미리(柳美里.28.
사진)씨가 16일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아쿠타가와(芥川)상을 수상했다.
柳씨는 이날 오후 열린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소설.가족 시네마'로 일본인 작가 쓰지 히토나리와 함께 제116회 아쿠타가와상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터뷰 8면〉 아쿠타가와상은 나오키(直木)상과 함께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다.
柳씨는 지난해에도 소설.풀하우스'로 일본의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제24회 이즈미 교카(泉鏡花)문학상을 수상했으며 95,96년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
柳씨는 요코하마(橫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연극계에 입문한 뒤 주로 연극평론분야에서 활동해왔다.재일교포가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것은 이양지(李良枝.작고)씨와 이회회(李恢恢)씨에 이어세번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