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로케츠를 1백10대 86으로 완파-NBA 정규리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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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지난해까지 미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에서 활약했던 찰스바클리가 올해 휴스턴 로케츠로 옮긴 이유는 단 하나.
챔피언팀에서 뛰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유의 힘을 앞세워.골밑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바클리는 마이클 조던에 못지 않는 많은 팬을 지니고 있지만 선스의 멤버로는 조던이 뛰고 있는 시카고 불스를 당해낼 재주가 없다고 판단했다. 바클리는 팀을 옮기며 가진 기자회견에서“더 늦기전에 우승컵을 안아보고 싶다.아킴 올라주원과 힘을 합치면 불스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불스에는 조던 외에도 데니스 로드맨.토니 쿠코치.스코티 피핀등 바클리-올라주원의 합동작전으로도 꺾을 수 없는 스타들이 많았다.
동부지구 불스가 조던(32점).로드맨(18리바운드).쿠코치(20점).피핀(17점)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부지구승률 1위 로케츠의 도전을 뿌리쳤다.
NBA 승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불스는 12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쿼터 이후 조던.쿠코치.피핀의 슛이 폭발해 올라주원(29점)이 분전한 로케츠를 1백10-86으로 완파했다.
불스는 홈경기 10연승과 함께 최근 경기 6연승을 마크하며 31승4패를 기록했다.로케츠는 바클리(8점).클라이드 드렉슬러(7점)가 부진,불스와의 최근 경기에서 3연패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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