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여섯 번째 ‘골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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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여섯 번째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2005년 8월 이후 9골을 넣는 동안 골대를 맞힌 횟수다.

박지성이 12일(한국시간) 홈인 맨체스터 올드 프래퍼드에서 열린 칼링컵 16강전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팀도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슈팅(5개)을 기록한 박지성은 후반 13분 하파엘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다렸다는 듯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때린 뒤 튕겨나왔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슈팅 감각이 좋아 기대를 했는데 골이 안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맨유는 후반 31분 웰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테베스가 결승 골로 연결, 힘겨운 승리를 완성했다.

최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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