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2005년 8월 이후 9골을 넣는 동안 골대를 맞힌 횟수다.
박지성이 12일(한국시간) 홈인 맨체스터 올드 프래퍼드에서 열린 칼링컵 16강전 챔피언십(2부리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팀도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슈팅(5개)을 기록한 박지성은 후반 13분 하파엘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다렸다는 듯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때린 뒤 튕겨나왔다. 박지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슈팅 감각이 좋아 기대를 했는데 골이 안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맨유는 후반 31분 웰벡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테베스가 결승 골로 연결, 힘겨운 승리를 완성했다.
최원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