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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者회담 설명회 참여-첫 공식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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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도쿄.워싱턴 AFP.AP=연합]북한은 30일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개최를 위한 설명회에 참여할 의사가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29일 종료된 북.미 뉴욕 실무접촉에서“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사용된 연료의 보관재개를 허용하고 4자회담을 위한.공동설명'을 들을 의사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2면〉 통신은 또 북.미 실무접촉에서 미국측이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 완화와 함께 추가적인 식량원조를 약속했다고밝혔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깊은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엔진 고장'이 잠수함사건을 초래했다면서 잠수함이 훈련 목적의 항해 도중 실수로 한국 영해로 들어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한 관리는 실무접촉에서 잠수함사건에 대한 북한의사과 외에 추가적인 북한의 양보와 미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완화등이 일괄 타결됐다고 확인했다.
이 관리는 잠수함사건에 대한.깊은 유감'표명 외에 미군유해의공동발굴 허용과 4자회담 공동설명회 참여에 대한 북한의 양보가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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