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L 득점왕 뜨거운 3파전-야거.르뮤.그레츠키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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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북미하키리그(NHL)최고스타는 누구냐.
NHL선수 최고의 영광은 챔피언팀에 주어지는 스탠리컵을 안아보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트 로스 트로피의 주인공인 스코어링 리더가 되는 것.
96~97NHL 시즌은 득점왕을 놓고 최고의 스타 3인방이 치열한 경합을 펼쳐 얼음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야로미르 야거.마리오 르뮤(이상 피츠버그 펭귄스),웨인 그레츠키(뉴욕 레인저스)다.
야거는 29일(한국시간)현재 득점왕 타이틀을 놓고 33골.23어시스트를 기록,총 56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르뮤가 24골.30어시스트의 54포인트로 팀동료 야거를 바짝 뒤쫓고 있고.NHL의 살아 있는 전설'그레츠키는 14골.38어시스트로 52포인트를 마크해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야거는 기록이 말해주듯 골을 많이 터뜨리는 동시에 어시스트도 고르게 해내는 팔방미인.라이트윙인 야거(24.184㎝)는 90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뒤 팀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았는데 94~95시즌에 이어 두번째 아트 로스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최근 85~90포인트 획득으로 가려진 NHL득점왕은 올해는 스타들의 경합으로 시즌 막판까지 그 얼굴이 결정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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