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회교도 폭동-상점 습격.교회 불질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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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자카르타 AFP.UPI=연합]26일 인도네시아 서(西)자바주의 타시크말라야시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회교 지도자에 대해 경찰이 가학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상점을 습격하고 차량과교회에 불을 질렀다.대부분이 회교도인 이들은 처음에는 경찰본부건물로 행진,경찰 9명이 회교 지도자 3명을 구타했다고 규탄하다가 나중에는 폭도로 변해 도로를 점거한채 상점에 돌을 던지고기독교 교회 1곳과 차량들에 방화했다.
한 주민은 이 도시의 가정집뿐만 아니라 모든 점포들이 폐쇄됐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인종 문제로 소요사태가 여러차례 발생했으며 지난 10월초에도 회교도 수천명이 동(東)자바주 시투본도시에서 교회 22곳에 방화,이들 교회중 1곳에 갇혀있던 5명을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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