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男단식.복식.단체 3관왕-남녀종합탁구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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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폭풍 드라이브의 귀재'김택수(26.대우증권.세계랭킹 6위)가 3관왕에 오르며 한국탁구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택수는 21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5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이철승(24.삼성증권)을3-0(21-11,21-17,21-13)으로 완파하고 대회 통산 세번째 단식타이틀을 차지했다.김은 강희찬(2 6.세계66위)과 짝을 이룬 복식결승에서도 삼성증권의 이철승-오상은조를 2-1(21-19,16-21,21-19)로 누르고 단체전에 이어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강희찬도 단체전.복식.혼합복식 3관왕을 차지하는등 남자부는 대우증권이.상종가'를 때렸다.
.제일모직 사단'끼리 맞붙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유지혜(20)가 올해 미국오픈 챔피언 이은실(19.세계 67위)을 3-1(21-15,21-13,11-21,21-14)로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다.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유지혜-박해정(23.세계17위)조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대한항공의 박경애-김무교조를 2-0(21-13,21-19)으로 제치고 복식 3연패를 이뤘으며 유지혜는 단체전 우승에 이어 3부문을 석권했다.
올들어 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선배 유남규(28.동아증권.세계16위)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1인자로 등극한 김택수는 소속팀의 코치까지 겸업한 이번대회에서 절정에 달한 기량을 선보여 4개월뒤 세계선수권대회(영국 맨체스터)에서 의 우승전망을 밝게 했다.

<봉화식 기자> ◇최종일(21일.장충체) ▶남자단식 결승 김택수 3-0 이철승 (대우증권) (삼성증권) ▶동 복식 김택수강희찬 2-1 이철승 오상은 (대우증권) (삼성증권) ▶여자단식 결승 유지혜 3-1 이은실 (제일모직) (제일모직) ▶동 복식 박해정 유지혜 2-0 박경애 김무교 (제일모직)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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