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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수익금 30억 횡령 2개社 대표.상무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 시내버스 관련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安大熙부장검사)는 20일 운송 수입금 30억여원을 가로채고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횡령.뇌물공여)로 한성여객운수 대표 이덕기(李德基.50)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운송수익금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신성교통 경리상무 정순호(鄭順鎬.50)씨를 구속했다.검찰은 이와함께 돈을 빼돌린 한성여객 경리상무 박길영(朴吉永.37)씨와 버스업체로부터 1천4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 ■ 울시 운수1과 노선주임 홍봉기(洪鳳基.59.현 상진운수 대표이사)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李씨는 93년 9월부터 지난 11월까지 경리상무 朴씨와 짜고회사 수입금 30억7천9백여만원을 횡령했고 서울시 공무원들에게2백5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다.
특히 李.朴씨는 버스업체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한창 진행중이던 10월과 11월에도 회사 수익금을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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