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연기금 시장개입에 '활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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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연.기금의 시장개입 가능성에 거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막강하다.국민연금등 3대 연.기금이 올해안에 3천억원 규모의 주식매수를 요청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무려 30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이다.
19일 주식시장은 시작부터 19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장으로출발했다.그동안 주식을 쏟아냈던 증권사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매도를 자제한 가운데 일반투자자들의 매기가 살아나면서 주가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이에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690.97을 기록,전일보다 29.58포인트 올랐다.하루만에 종합주가지수가 4.41% 오른 것으로,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또 거래도 활발해 거래량이 3천38만주를 기록,모처럼 3천만주를 넘어섰 다.
선물시장에서도 3월물의 가격이 3.30포인트나 오른 69.80을 기록했고 후장 한때 선물가격이 급등하자 과열을 우려해 시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서킷 브레이커(매매거래 일시중단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는 삼성전자.포항제철.LG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상한가를 기록,주가상승을 견인했고 은행.증권등 저가대형주들의 상한가 행진도 상승세를 탄탄하게 받쳐주었다.증권주는 특히 삼성증권 1신주외에 전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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