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백억弗 赤字,6.5% 성장-OECD 한국경제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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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고대훈 특파원]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자격으로서 한국에 대한 OECD 첫 경제전망이 19일 발표됐다.한국의 경상적자와 물가수준에 대한 OECD의 내년도 예측은 모두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망치를 웃돌았다.
OECD 회원국 경제전망 가운데 한국부문을 보면 한국의 내년경상수지 적자규모는 예상 국내총생산(GDP)의 3.9%에 달하는 2백억달러로 추산됐다.이는 올해 추정치 2백10억달러보다 약간 줄어든 수준이지만 한국은행의 당초 예상 1 백80억달러보다 상당히 높았다.다만 GDP 대비 경상적자율은 향후 2년간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보다 0.3%포인트 늘어난 5.4%로역시 한은 예측치(4.7%)보다 상당히 높게 전망됐다.내년도 경제성장률은 6.5%로 예상했는데 이는 한은전망(6.4%)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또 내년말부터 금리.환율등 여건이 좋아지면서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자본시장의 급속한 개방으로 인해 한국경제와 업계가 불리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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