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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大 스포츠 뉴스-본사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96년도 저물어간다.국내스포츠계는 2002년 월드컵 유치,애틀랜타올림픽,이봉주의 후쿠오카마라톤 제패,이건희 삼성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피선등 굵직굵직한 뉴스들로 한해를 보냈다.중앙일보는 96년 국내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편집자註]***2002년 월드컵 공동유치***15월31일 스위스 취리히.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회는 2002년 월드컵을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개최키로 결정했다.비록단독개최는 아니지만 일본보다 4년이나 늦게 월드컵 유치경쟁에 뛰어들어 불과 2년만에 공동개최를 따낸 것은 한국의 저력을 다시한번 입증한 쾌거였다.
***이봉주 후쿠오카 우승***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복병 조시아 투과니(남아공)에게 3초차로 금메달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던 이봉주는 12월1일 벌어진 후쿠오카마라톤에서 우승,.마라톤 한국'의 위용을 떨쳤다.
***애틀랜타 올림픽 10위*** 금7.은15.동5개 종합10위.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은 84년 LA올림픽이후 4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그러나 막판 뒷심부족으로다잡았던 금메달을 놓치는등 금메달 10개이상,종 합7위라는 당초 목표에 미달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건희 IOC위원 피선*** 7월18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이건희 삼성회장이IOC위원으로 피선됐다.한국은 김운용위원(대한체육회장)에 이어2명의 IOC위원을 보유함으로써 국제스포츠계에서도.G7'반열에올라 위상을 한껏 높였다.
***남자탁구 중국꺾고 우승*** 한국 남자탁구는 12월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에이스 김택수를 비롯,오상은.강희찬등이 예상을 뒤엎고 세계정상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해태V8,박재홍 30-30클럽*** 선동열의 일본진출과 김성한의 은퇴로 약체로 지목됐던 해태는 .돌아온 방위병'이종범과 이대진,그리고 소방수로 변신한 김정수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현대를꺾고 우승,통산 8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또 현대 신인 박재홍은 괴력을 발휘하며 프로야구 15년만에 처음으로 30-30클럽에 가입했다.
***프로축구 현대 창단 첫우승***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삼성에 1-0으로 패했던 현대는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역전극으로 창단이후 첫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그러나 2차전은 양팀에서 5명이 퇴장당하는 육탄전으로 눈살을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박찬호 메이저리그 첫승***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4월7일 시카고 커브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메이저리그 첫승을 기록했다.미들맨으로 뛴 박찬호는 올시즌 5승5패를 기록하며 내년시즌 선발을 예고했다.
***골프계에 박세리 돌풍*** 올해 프로에 데뷔한 박세리는 여자프로골프대회 4개를 휩쓸며 남녀 통틀어 처음으로 상금 2억원을 돌파,골프계에 거센 돌풍을일으켰다.
***남자농구 프로화 선언*** 남자농구가 프로화를 선언,내년 2월 본격 출범한다.용병도 수입키로 하고 팀당 2명씩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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