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패트롤>官.民 합심 '防犯 불침번'-분당방범순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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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우리고장의 민생치안 경찰에게 맡겨둘 수 만은 없습니다.우리스스로가 지켜나갑니다.” 7일 오후11시 성남시분당신도시서현동중앙공원 일대.
청원경찰관과 민간인등 3명이 한조를 이뤄 공원내 곳곳을 순찰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분당신도시 탄천변.경찰 형광등을 부착한 방범순찰 차량이 어둡고 후미진 곳을 돌고 있다.
한 손에 무전기를 들고 분당신도시내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범죄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성남 방범순찰대원들.
순찰대원들은 매일 오후4시부터 다음날 오전6시까지 공원과 탄천등 취약지역을 돌며 주민들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방범순찰대가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해 11월.
성남시와 시민단체가 한마음으로 나서 치안부재인 분당신도시를 범죄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해 현재 청원경찰과 민간인 자율순찰위원등 1백80여명이 매일 불침번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출범 1년을 맞은 방범순찰대는 그동안 청소년 선도와 교통사고 부상자 수송등 무려 5만2천여건의 실적을 올리는 맹활약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수학능력시험일에는 수험생 95명을 수송하는등 범죄예방 뿐 아니라 대민봉사 활동도 펼쳐 주민들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오성수(吳誠洙)성남시장은“주민들이 범죄로부터 심리적 불안감을해소함은 물론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순찰대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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