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민영화 방식 변경등 佛,새형태 再開 가능성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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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파리=고대훈 특파원]톰슨그룹의 민영화는 4일 프랑스정부의 중단결정과 함께 그동안의 과정이 전면 백지화됨에 따라 새로운 형태로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정부는 라가르데르-대우의 인수제안서가 올해말로 유효기간이 만료되고 민영화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조만간 새 민영화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프랑스정부가 현재검토중인 방안은▶민영화의 잠정 보류▶민영화위원회 권고안의 수용및 보완▶민영화 방식의 변경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선 보류안은 민영화 자체에 대한 반대여론이 수그러들 때까지당분간 민영화를 연기한뒤 종전 같은 골격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 두번째로 민영화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할 경우 톰슨멀티미디어(TMM)의 인수자를 프랑스,적어도 유럽연합(EU)내 기업으로 한정해 인수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종전의 톰슨그룹 전체에 대한 일괄매각 방식을 수정,방산부문의 톰슨-CSF와 TMM을 분리 매각하고 선별경쟁에서공개경쟁으로 바꾸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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