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가격담합 혐의 美서 125만弗 벌금 부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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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시카고 AFP.UPI=연합]제일제당이 돼지.닭 사육에 사용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 시장에서 가격담합 혐의로 1백25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국 법무부는 시카고 연방대배심이 3일 미국의 대규모 농업회사인 아처 대니얼 미들랜드(ADM)사의 전 고위층 3명과 일본아지노모토사의 간부 1명을 라이신 공급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한국의 제일제당도 가격담합에 참여한 혐의가 인정돼 별도로 1백25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제일제당이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ADM측은 지난 10월 이같은 혐의사실에 대해 유죄를 인정,독점금지법을 어긴 업체에 부과한 사상 최대규모의 벌금인 1억달러의 지불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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