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가슴' 낙동강 하류서 첫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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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귀는 음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나그네새 '진홍가슴'(사진)이 낙동강 하구에서 처음으로 관찰됐다. 경성대 조류관 이종남 박사는 지난 5일 낙동강 하구 무명도에서 진홍가슴 수컷 1마리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만주 몽골 사할린 등지에서 번식하고 인도.필리핀.베트남 등지로 이동해 겨울을 나는 나그네새인 진홍가슴은 봄과 가을에 작은 무리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길이 15.5㎝,다갈색 몸에 흰 배를 가지고 있으며 수컷의 눈썹선과 뺨선은 흰색, 턱밑과 멱은 붉은색을 띤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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