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13일 상계관세와 특허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환경안전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 업체들은 이날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8차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총회를 열고 환경 및 지적재산권 보호, 통상 문제 등에 업계가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중국의 WSC 가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해 WSC 내 실무협의회 산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EU가 추진하는 환경안전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도 회원사끼리 적극 협력해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의장인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고유가 등 여러 가지 불안요소들이 상존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만큼 반도체 시장은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