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플>태국 새총리 유력 신희망당 黨首 차왈릿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태국 총선에서 제1당으로 떠올라 새 총리로 유력한 신희망당 차왈릿 용차이윳(64)당수는 현 연립정부에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지낸 인물.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인도차이나 안보외교를 이끌고 최근에는 크메르루주 문제를 풀기 위해 베이징(北京)과 프놈펜을 오간 국방외교통이다.미 참모대학에 유학한 그는 한국전에도 파견돼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참전장교로 분류된다.중국계인 그는 태국왕립 육사1기 졸업생으로 80년대 후반 프렘총리 내각에서 육군 사령관겸 3군최고사령관을맡고 승승장구해왔다.
전역후 88년 차티차이 춘하반 총리 내각에서 부총리겸 국방장관,91년 신희망당 당수,92년 추안 릭파이 총리 내각의 내무장관을 거쳐 현재의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의 연립정권에 가담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전직의원등 1백여명을자당 후보로 매수하고 유권자들에게도 많은 돈을 뿌려 부패정치인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이영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