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이모저모>말聯 금연구역 대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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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말레이시아는 12월1일부터 금연구역을 대폭 확대하고 이를 어기는 사람에게 최고 2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새정부 조례를 최근 발표했다.
새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레스토랑을 포함한 냉방 시설이돼있는 상점,각종 금융기관및 체육시설,백화점및 쇼핑센터,정부기관 사무소,공항,학교등.
극장과 병원및 의료시설등은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번 조치로 사실상 대중이 이용하는 건물 거의 전부가 금연구역이되는 셈이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법정에서 유죄로 확정되는 경우 최고 5천 말레이시아달러(약 1백65만원)의 벌금을 내거나 최고 2년의 징역을 살아야 해 이 지역을 여행하는 애연가들은 꽤나 조심해야할 듯.
중국 상하이(上海)에서는 결혼기념 앨범만들기가 새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하이 촬영조합에 따르면 상하이에서는 한해 약 10만쌍이 결혼하며 신혼부부 1쌍의 결혼기념 앨범 사진에 평균 3천위안(약29만2천원)가량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상하이에는 올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대만.홍콩등지의결혼사진 전문점이 대거 진출,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중국정부 당국이 운영하는 사진점보다 월등한 기술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봄에는 일본업체들도 진출할 전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서양식 웨딩드레스 외에 일본식이나 중국 왕가의 결혼복식을 갖추고 사진을 찍어주는 업체가 생기는가 하면,공원에서 백마가 끄는 마차를 동원하는 업자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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