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테마사업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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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북 음성군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테마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음성군 음성읍을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행정안전부 육성자금 50억원과 지방비 50억원 등 1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1년까지 이른바 ‘반기문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음성읍 읍내·신천리 일대에 반기문 평화기념 광장(1만1800㎡)·반기문평화문화회관·반기문 도로 공원을 만든다.반기문평화문화회관은 기존 예술문화회관을 개명한 것으로 내부에 반기문 관련 홍보 영상물 전시실, 유엔 홍보관 등을 만든다.

또 반기문 총장 생가 근처 국도(36호)에서 음성읍내까지 1.2km구간을 ‘반기문 도로’로 이름 짓는다.

또 해마다 반기문평화 축제도 추진한다. 평화축제는 종전 설성문화제 등 지역 축제를 반기문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 추진하는 것이다.

이밖에 군은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기반시설(도로)·음성천생태하천·체육시설 정비사업을 하고 특산물 판매센터·인삼약초 지역특산물연구소·돌문화체험관 등을 조성한다. 박수광 음성군수는 “반기문 총장의 고향마을을 테마로 다양한 지역 개발사업을 펼쳐,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도읍 육성사업은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194개 읍 중 모두 72개 읍이 선정돼 36개 사업이 완료됐고 현재 36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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