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주부회원 물 보호위한 봉사활동 '물사랑회'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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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날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물 사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지난 25일 춘천지역 주부회원 1백50명으로 창립된 물사랑회 초대회장에 선출된 최옥순(崔玉洵.48)씨는 『물을 가장 많이 접하는 주부들이 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보호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위해 물사랑회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물사랑회가 태동한 것은 지난 4월20일.崔회장을 비롯한 13명의 주부들이 모여 호반의 도시에서 물을 보존하자는 의견을나눴고,7월10일에는 더 많은 50명의 주부들이 발기인대회를 가진후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것.물사랑회는 앞으로 분기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비롯,1년에 한번씩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또 호수주변등 오염된지역에서 오물수거 작업과 함께 공장등을 찾아 폐수배출 여부도 감시할 방침이다.이와함께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와도 연대,공동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회원들의 월회비 2천원으로 알뜰하게 협회를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崔회장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있으면 절대 물을 오염시킬 수 없다』며 『세제사용 줄이기등 주부들이 적극 물 사랑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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