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고속도로 폭주 겁나 준법운행 노력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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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며칠전 상가 조문을 가기 위해 야간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말하고자 한다.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야간에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폭주하는 차량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당사자야 폭주에서 그 어떤 쾌감을 얻는지는 모르겠으나 사고로 인한처참한 현장을 상상하면 온몸이 오싹할 지경이었다.실제 내가 탄차가 회덕분기점을 지나 논산부근에 왔을 때 사고수습 여파로 고속도로가 4㎞이상 밀려 있었다.
교통방송의 조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부산간을규정속도로 운행한 운전자의 도착시간과 과속을 하며 5백50여대이상의 차량을 추월해 도착한 운전자의 도착시간을 비교해 보면 불과 20여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의 하나뿐인 생명을 재촉하는 운전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모든 운전자들은 곰곰 생각해 볼 일이다.그리고 새벽에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행태다.남들은 잠자는 시간에 화물을 운송하는운전자들의 고충을 이해못하는바는 아니다.
그러나 2차선은 물론 추월선에서까지 과속질주를 하는가 하면 화물차간 추월경쟁까지 하는 장면을 보았다.이같은 목숨을 담보로한 운전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현재 화물차전용차선제 시행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실시할 경우 제대로 시행될지는 의문이다.이제는 제발 모든 운전자들이 서로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준법.안전운행」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동민<경기도성남시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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