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성덕 바우만군 퇴원 내년 학교복귀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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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시애틀 AP.UPI=연합]미국에 입양돼 공군사관학교 졸업을 앞두고 백혈병과 처절한 싸움을 벌이던 성덕 바우만(22.사진)군이 지난 7월의 골수이식수술 경과가 좋아 27일 퇴원했다. 시애틀 향군병원측은『바우만군이 많은 힘든 장애를 넘어 이제부터는 부모의 집이 있는 미네소타에서 최종 회복단계에 들어가게된다』고 밝혔다.
수술을 집도한 토머스 천시 박사는 『다만 남은 것은 현재 골수 기증자와 바우만군의 면역체계가 만나 상호작용중이므로 계속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빠르면 내년 1월,늦어도 가을께 공군사관학교에 복귀해 98년도 졸업을 위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누이 베키 메츠가 말했다. 바우만군은 이번 투병으로 조종사로 복무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생김에 따라 군 의학 공부를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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