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시장 한밤 지하철터널 긴급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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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포청천은 밤에도 쉬지 않는다.』 조순(趙淳)서울시장이 17일 0시 이례적으로 본청 국장급이상 간부전원을 비상소집했다.개통된지 1년도 채되지 않아 균열.누수현상이 심각한 지하철 5호선 강동역~길동역구간 터널내부를 점검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소집된 간부는 부시장 3명 과 본청 국장급 36명을 포함,70여명.趙시장은 시종 상기된 표정으로 최재범(崔在範)도시철도공사 기술이사의 설명을 들으며 길동역까지 8백45를 걸어 공사현장을 살폈다.17일 0시50분쯤 강동역에 도착한 趙시장은 『시가 보유한 모든 기술을 동원하고 필요하다면 외국기술진을 초빙해서라도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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