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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불교등 고미술명품 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조말까지의 주요 문화재급 고미술품의 진수를 돌아볼 수 있는 「다보성고미술명품전」이 서울서초동 다보성고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지난 30여년간 다보성측이 수집.소장해온 고미술품중 명품을 엄선,전시후 공개경매로 고미술품의 예술적 가치를 평가하는 전시회.신라 불상들은 균형잡힌 인체비례에얼굴표정이 종교적 자비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고려 금동탑들은 잘 보존된 목조건축의 상륜부와 난간에 배치된 사천왕상등 탑과 사리구 문양연구를 위한 사료적 가치 를 지닌 명품들로 평가된다. 신라와 고려때의 범종은 높이 33㎝ 내외의 흔치 않은 소형으로 독특한 한국적 종소리를 내는 음통(音筒)구조로 제작된 것. 겸재(謙齋)의 『금강산도 화첩』은 정양사.백천교.만폭동.비로봉.삼일포등 8폭의 그림이 담겨있고 이광사(李匡師)가 화제를썼다. 도자기류는 청자상감 명기(明器)류 4점과 여덟면에 각기다른 산수인물도가 그려져 뛰어난 예술적 향취를 지닌 백자청화산수인물문팔각연적(白瓷靑畵山水人物文八角硯滴)등 빼어난 작품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퇴계 이황.위창 오세창의 그림과 글씨등 서화류 50여점등 2백30여점이 전시중이다.전시는 31일까지며 11월1일 오후2시 전시장 1층에서 경매를 실시한다.02-581-5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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