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시 '경쟁력 10%이상 높이기'방안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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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재계는 정부의 「경쟁력 10%높이기 방안」에 적극 환영한다는반응이나 금리인하.노동시장 안정.규제완화등 부문에서는 구체적인조치가 없어 아쉽다는 지적이다.
재계는 이번 대책이 우리 경제의 문제점(고비용 저효율 구조)을 잘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위한 의지를 분명하게 보인 것으로평가하고 있다.
재계는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기업활력 회복대책」이 원칙만제시했던데 비해 이번 조치는 공단분양가 인하.물류비 절감등 기업활동에 실제 보탬이 될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환영했다. 재계는 이와관련,『이같은 정부 정책의지가 말로 그치지않고시행과정에서 약화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후속 실무조치들도차질없이 이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공단 분양가를 25%낮추고 공공부문의 임금을 동결하는등 조치는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무역협회도 『이번 방안은 업계의 고비용구조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 한상의는 『수도권 첨단공장 신.증설 한도를 50%로 확대한 조치는 기업경영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용지난,원.부자재난,각종 규제등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모처럼 정부가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이제 기업들도 대외경쟁력을 회복해 나가는데 주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체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삼성전자.아남산업등은 그동안묶여있던 수도권 공장 증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의준.고윤희.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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