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화제>A&C코오롱 '전쟁과 평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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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TV브라운관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문화예술 전문 케이블 A&C코오롱(채널37)은 7일부터 매일밤10시(토.일요일 제외)에 20부작 대하드라마 『전쟁과 평화』(연출 존 데이비스)를 방영 키로 했다.
영화로 만든 3시간내외의 『전쟁과 평화』가 국내에 개봉된 적은 있으나 총1천2백분짜리(20회 각 60분)초장편 TV드라마형식으로 소개되기는 처음이어서 특히 관심거리다.『전쟁과 평화』는 또 원작 자체가 워낙 스케일이 커 전편을 소 화하기가 간단치 않은 일이었지만 눈길을 끄는 영상으로 거의 완전하게 복원돼시청자들의 지루함이나 수고를 크게 덜어준다.
대하드라마 『전쟁과 평화』는 영국 BBC가 유고슬라비아에서 촬영한 야심찬 역작.
주인공 나타샤역의 모라그 후드,낙관주의자 피에르역에는 『양들의 침묵』『닉슨』등에서 출연한 명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열연해 특히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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