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빈,쌍용챌린지골프 1R 2위와 5타차 두고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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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코리 페이빈(37.미국)은 역시 별명대로 「숏게임의 귀재」였다. 페이빈이 96쌍용챌린지국제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나섰다. 페이빈은 3일 은화삼CC(파72)에서 벌어진 첫날 모두 8개의 버디를 엮어내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최경주를 5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최상호와 한조로 편성된 페이빈은 이날 세계정상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였다. 특히 페이빈의 아이언샷은 소문대로 환상적이었다.18개홀중 파 3인 5번홀에서 유일한 그린미스를 범했다.
특히 11,16,17번 3개홀에서는 아이언샷을 홀컵 1 이내에 붙였고 파 5인 6번과 10번홀에서는 칩샷을 각각 30㎝,50㎝에 붙이는 묘기를 연출했다.페이빈의 탁월한 아이언샷은 15번홀에서 진가를 발휘했다.페이빈의 티샷은 우측으 로 크게 휘었다.앞에는 나무가 가로막아 그린이 보이지 않았다.
으로 크게 휘었다.앞에는 나무가 가로막아 그린이 보이지 않았다. ***37면 『페이빈』으로 계속 ***[ 37면 『페이빈』서 계속 ] 홀컵까지 남은 거리는 1백75야드.페이빈은 4번아이언을 뽑아들었고 트러블샷은 끝에서 우측으로 휘는 멋진 페이드를 걸어 홀컵 6 앞에 안착시킨 뒤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는 이글 한개를 포함해 버디 4.보기 3개를 기록했다.
최는 파 5인 3번홀에서 2백야드를 남겨놓고 5번 아이언샷을 홀컵 4에 붙인 뒤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대회 첫 이글을 기록했다. 메이저대회 8승 관록의 톰 왓슨(47)은 버디 6.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샘 토런스.샌디 라일(이상 영국).최상호와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최상호는 10번홀까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를 질주했으나 11번홀에서 40㎝ 파퍼팅을 놓친 뒤 17,18번홀에서 연속 3퍼팅을 범해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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