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만토바니 오케스트라 전남大서환상의 음악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만토바니 선율이 만들어내는 가을밤 정취에 흠뻑 젖어보세요.
』 「무드음악의 황제」로 불리는 영국출신 42인조 악단 「만토바니 오케스트라」(사진.지휘자 배리 나이트)가 예향(藝鄕)광주를 찾는다.갖가지 화제를 뿌리며 지난 수년간 전세계 1백여개 도시를 방문,음악을 통한 평화 전령사 역할을 해온 이들이 다음달 5일 중앙일보사 초청으로 전남대 잔디광장에서 환상의 음악축제를 펼쳐보이게 된 것.전남대 축제기간중 열리는 이 「무등음악대축제」에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국민가수 패티김이 특별출연,『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등 자신의 히트곡 네곡을 선보인다.
1930년 창단,반세기가 넘도록 팝스 오케스트라의 대명사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온 「만토바니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우아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28명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현악기 선율에 장중한 관 악기 색조가어우러져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음을 구사하는 「만토바니」는 이날도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세계부터 뮤지컬 배경음악.라틴계열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펼쳐 보인다.
연주곡목은 대중에 친숙한 『장미빛 인생』등 20여곡.오후 6시부터 약 2시간동안 대형 축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드팬들에게는 추억을,젊은 관객들에겐 낭만의 세계를 선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듯.초대권은 광주 중앙일보 지사및 지국,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배부하며 당일 선착순 1만명에게는 만토바니 오케스트라CD를 선물한다.
문의 (062)952-9660~1,우천시에도 공연.
광주=이상복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