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자테니스 최강 그라프,WTA 96상금랭킹 단연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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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세계여자테니스 최강 슈테피 그라프(26.독일)의 한시즌 최다상금기록 경신이 가능할까.
17일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가 발표한 올시즌 상금랭킹에따르면 그라프는 2백11만2천5백81달러(약 17억3천3백만원)로 2위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1백38만달러)를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1위를 질주했다.
올시즌 호주오픈을 제외한 그랜드슬램대회를 휩쓸며 그랜드슬램대회 42연승을 기록중인 그라프의 호조가 계속될 경우 남아있는 버지니아슬림스대회등 굵직굵직한 대회를 휩쓸어 자신이 93년 수립한 여자시즌상금기록 2백75만달러(약 22억6천 만원)를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라프는 93년 역시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한뒤 3개의 그랜드슬램대회를 거머쥐며 2백75만달러를 벌어들여 라이벌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92년 수립한 2백62만달러 기록을 갈아치운바있다. 그라프의 상금액은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진 남자 상금랭킹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의 1백62만9천7백63달러를훨씬 웃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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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프는 93년 역시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한뒤 3개의 그랜드슬램대회를 거머쥐며 2백75만달러를 벌어들여 라이벌 모니카 셀레스(미국)가 92년 수립한 2백62만달러 기록을 갈아치운바있다. 그라프의 상금액은 춘추전국시 대가 펼쳐진 남자 상금랭킹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의 1백62만9천7백63달러를훨씬 웃도는 것.
***[ 37면 『그라프』서 계속 ] 더욱이 그라프는 탈세혐의로 구속중인 아버지 페테르 그라프의 공판이 진행중인 가운데에서도 96미국오픈에서 우승,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정상의 실력을과시하고 있다.총상금에서 현재(17일)까지 1천9백29만3천1백91달러를 기록,그라프 가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역대 총상금기록 2천34만4천61달러를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우승상금외에도 의류사업과 각종 광고에 출현하고 있는 그라프는 재산관리인이기도 한 아버지가 89년부터 93 년까지의 탈세액이 무려 1천3백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남자부 시즌최고기록은 세계랭킹 1위 피트 샘프라스가 94년 수립한 3백60만7천8백12달러.
40면 『그라프』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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