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렇게생각합니다>설악山 세계유산지정 폭넓은 시각접근필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얼마전 모노레일 설치문제로 시끌벅적했던 설악산이 최근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놓고 또 시끄럽다.설악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자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위원회와 설악산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 개발의 어려움으로 지역발전이 낙후된다는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지정 문제 뿐만 아니라 모노레일.송전탑.곤돌라 설치등 그간 설악산에서는 끊임없이 개발과 보존을 둘러싼 격론이 벌어져 왔다.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우리나라 제일의 명산인 설악산 의 미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근본적이고넓은 시야에서 이 문제를 꼼꼼히 따져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현재 여러 부처에 나뉘어 있는 설악산 관리책임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무엇보다 과다한 관광객을 적절히 조절하는등 선진화된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권우상〈부산시북구화명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