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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 초등학생들을 위한 만화축제 열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어린이들에게 좋은 만화를 보게 합시다.』 초등학생들을 위한만화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구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11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건전만화문화 정착 캠페인의 하나로 대구YWCA가 마련한 이 행사에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만화 3백여점이 전시된다.전시 작품중에는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을 그린 『바람이의 사랑나누기』(강모림작.예원출판사)를 비롯한 가족만화,어린이들에 게 꿈을 심어줄 공상과학만화 『짱구와 타임머신 도깨비』(이해광작.한솔미디어),사춘기의 고민을 담은 작품등이 포함돼 있다.
또 YMCA가 올해의 만화로 추천한 『능금마을 순이』(강모림작.대교출판사)등 11종도 함께 전시된다.
대구YWCA 이미영(李美瑛)간사는 『만화가 어린이들의 교육에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일본만화와 불건전한 만화가 범람해 문제』라며 『어린이들에게는 건전한 만화를 소개하고 학부모에게는 불량만화에 대한 비판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정서에 맞지않는 일본복제 만화로 인해 설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만화를 보호하자는 의도도 담겨 있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이 만화책을 볼 수 있도록 의자를 설치하고,만화 독후감도 공모한다.
독후감은 심사를 거쳐 입상작품을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와함께 불건전한 만화를 가져오는 어린이에게는 상품을 주며,모아진 만화책은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소각할 계획이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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