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혁당 부통령후보 지명 팻 초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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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로스 페로 미 개혁당 대통령후보는 최근 러닝메이트(부통령후보)로 자유무역에 반대하는 경제전문가 팻 초트(55.사진)를 지명했다.페로는 데이비드 보렌 전상원의원과 마시 캡터.린다 스미스등 두명의 하원의원이 부통령후보 제의를 수락하지 않자 초트를지명했다.자유무역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 경제학계에서 초트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그는 한번도 공직선거에 출마한 적이 없으며 닉슨과 포드 대통령 시절 상무부에 잠시 근무한 적이 있을 뿐이다.
초트는 평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국민의 일자리를빼앗고 있다는 논리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초트는 92년 대선에 출마한 페로의 마음을 사로잡아 참모로 활약했다.
페로의 초트 부통령후보 지명은 대통령선거운동에서 자유무역 문제를 본격적인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정치분석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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