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교수 "대중 스타의 무책임한 자살에 추모나 동정은 자제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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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의 자살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무책임하고 반윤리적 자살 행위’에 대해 더 이상의 추모나 애도ㆍ동정을 보여선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학자 김창룡(인제대) 교수는 ‘미디어오늘’인터넷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대중 스타들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타들이 “대중의 인기와 관심을 이용해 거액을 벌고 화려하게 사는 만큼 이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 대중에 대한 소명 의식 같은 것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썼다.

김 교수는 최진실은 생전에 국민스타로 활동하면서 많은 청장년층의 우상이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최진실이) 어린 자식과 노모를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무책임하고 무모한 그릇된 선택이었음을 스타들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한국만큼 연예인 천국인 세상, 이들 소수가 미디어를 독점적으로 지배하며 국민의 눈과 귀, 의식마저 지배하는 곳은 드물다. 이 자체가 비정상적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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