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추~추~” 14호 홈런 포함 2안타 … 시즌 28번째 멀티 히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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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좌타자 추신수(26·사진)가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선제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09(종전 0.307)로 다소 끌어올렸고 66타점에 98안타로 시즌 세 자릿수 안타에 2개만을 남겨뒀다.

추신수의 이날 홈런은 2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한 경기 2홈런을 날린 이후 8일 만이다. 또 시즌 2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으며 18일 이후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2구째 낮은 직구(149㎞)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선제점을 올렸다. 6-1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선 중전안타를 터뜨려 2루에 있던 제이미 캐럴을 홈으로 불러들였 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 포함,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2-6으로 승리했다.

추신수의 14홈런은 최희섭(현 KIA)이 세운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4, 2005년 각 15개)과는 단 한 개 차이다. 클리블랜드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는 29일 오전 3시5분 시작되는 화이트삭스전이다.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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