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왕 왓슨.페이빈 96쌍용챌린지 국제골프 참가차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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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골프의 제왕」 톰 왓슨(47)과 「쇼트게임의 귀재」 코리 페이빈(36.이상 미국)이 한국에 온다.
㈜쌍용투자증권은 19일 4대 메이저대회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오픈골프에서 다섯차례 우승한 왓슨등 국내외 정상급 골퍼 6명씩 모두 12명이 참가하는 96쌍용챌린지 국제골프대회를10월3일부터 5일까지 강원도 용평GC에서 개최 한다고 발표했다.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 총상금은 35만달러(약 2억8천만원)며 우승상금은 12만달러(약 1억원).
프로 26년째인 왓슨은 영국오픈 다섯차례 우승 외에도 올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등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19승을 기록중이며,정교한 아이언샷이 주무기인 페이빈은 지난해 미국오픈에서 우승해 기량이 세계 정상급임을 인정받 고 있다.
또 유럽투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샘 토렌스(43)와 85년 영국오픈및 88년 마스터스 챔피언 샌디 라일(38.이상 영국)이 2명의 아시아투어 정상들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다.이에 맞설 한국선수는 올해 매경오픈 챔피언 박남신( 38)과 영남오픈 챔피언인 간판스타 최상호(41)를 포함해 8월말까지 올시즌 성적을 감안한 상위랭커 6명이 자존심을 걸고 도전장을 냈다. 한편 대회가 열릴 용평GC는 총연장 6천8백야드에 파72로 세계적인 골프장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했으며 국내에선 처음으로 양잔디로 시공돼 89년5월 개장됐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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