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잠수함공격에 약점 노출-언더핸드투수에 무기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현대가 거듭되는 잠수함투수들의 공격에 기우뚱거리고 있다.
지난 14,15일 전주에서 쌍방울의 언더핸드투수 김기덕과 성영재에게 두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했던 현대는 선두복귀의 중요한고빗길이었던 해태와의 더블헤더 두경기에서도 잠수함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실패,해태 추격의 고삐를 사실상 놓치고 말았다.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문제는 앞으로 남은 2위다툼이나 포스트시즌에서 현대를 상대로 잠수함투수의 집중투입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전신 태평양시절부터 잠수함투수에게 약했던 현대는 올시즌 초반엔이같은 평을 뒤집으며 잠수함투수들 에게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기 잠수함투수 상대전적은 1승5패.현대는 해태도 놓치고 결정적인 약점도 노출당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하게 됐다.
김홍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