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기술없어도 스피드 만끽-잔디썰매.스키 제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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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막바지 피서여행을 가까운 놀이공원이나 리조트로 떠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놀이공원이나 리조트 중에는 잔디썰매와 잔디스키 시설을 갖춘 곳들이 많이 있다.
이들 시설을 잘 이용하면 간편한 복장으로 특별한 기술없이 겨울스키나 썰매에 못지않은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이맘때는 특히 1년중 잔디가 가장 질이 좋은 철이어서 잔디썰매.스키 즐기기에 제격이다.
◇용평리조트=봅슬레이경기와 비슷한 모양의 알파인슬라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길이가 7백80나 되기 때문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하며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데 10여분이나 걸린다.S자형태의 2개 코스가 깔려 있다.썰매의 경우 2개의 바퀴로 돼있는 것과 4개의바퀴로 돼있는 것이 있다.4개 바퀴형의 속도가 더 빠르다.1회이용하는데 성인 3천5백원,어린이 2천5백원.(02)561-6252. ◇천마산리조트=길이 2백50에 폭 20인 특수 인조잔디 슬로프가 깔려있어 여름스키를 즐길 수 있다.스키강습도 열리고 있기 때문에 복잡한 겨울철 스키시즌에 앞서 스키를 여유있게배울 수 있다.겨울스키처럼 리프트요금만 내고 이용한다.
요즘은 겨울요금의 30%를 할인해준다.스키대여도 가능하다.(02)744-6019.
◇드림랜드=골프공 회전방식을 이용한 사계절 썰매장이 있다.길이 1백에 폭 22규모의 플라스틱 전용슬로프가 특이하다.겨울철눈썰매장의 플라스틱 썰매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속도는 눈썰매보다더 빠르다.성인4천5백원,어린이 3천5백원.( 02)982-6800. ◇알프스리조트=국내 유일의 천연잔디 썰매장을 갖추고 있다.길이 1백50에 폭 1백규모다.롤러가 붙어 있는 캐터필러형의 썰매가 사용된다.썰매에 방향전환용 줄이 달려 있어 몸을 흔들지 않고도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5회 이용요금이 성 인 6천원,어린이 5천원.(02)756-5481.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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