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자전거.공기조절기 수입급증-통산부,덤핑예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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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외국 자전거와 공기조절기의 국내 시장 잠식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는 13일 위원회를 열어 자전거와 자전거부품 수입으로 국내 업계가 얼마나 피해를 보는지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서번산업엔지니어링㈜이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달라고 신청한스위스산 산업용 공기조절기(냉난방 및 환기조절장치)에 대해서도앞으로 3개월간 덤핑 예비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한국자전거공업협회가 통산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 국.대만등으로부터 자전거 수입이 급증,수입 자전거의 시장점유율이 93년 2.
4%에서 95년 14.9%로 껑충 뛰었다.부품 점유율도 같은 기간 22.2%에서 33.4%까지 늘어났다.협회는 이에 따라 92년 68개이던 자전거업체가 올 5월말 현재 44개로 줄었고생산 및 판매감소,경영실적 적자등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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