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합창제 예술의전당서 15~23일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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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교향악축제와 함께 예술의전당의 기획공연으로 자리잡은 세계합창제가 15~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88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돼 이번에 5회째를 맞은 세계합창제는올해의 경우 예술의전당이 주도하는 전국문예회관연 합회의 「우수프로그램 공동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와 공동주최로 개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술의전당 공연에 앞서 14~21일 인천문예회관에서 같은 프로그램이 연주되며 러시아.대만.베네수엘라.독일.스위스.미국등지에서 온 외국 합창단과 인천.부천.성남.안산.수원.대구시립합창단등 국내 연주단체들이 각각 짝을 이뤄 한 무대에 선다.
눈길을 끄는 외국합창단은 9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상트페테르부르크 실내합창단,95년 시드니 국제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타이베이 교사합창단,베네수엘라 출신 여성합창단 칸토리아 알베르토 그라우등이 각국의 전통 민요를 바탕으로 한 창작곡을 선보인다.
23일 폐막연주회에서는 합창제에 참가한 모든 단체들이 연합합창단을 구성,인천시향(지휘 금노상)과 함께 카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 전곡과 베토벤의 『합창교향곡』피날레를 연주한다.입장료는 7천~2만원(단 폐막공연은 1만5천~3 만원).또 15,17,18,23일에는 협찬사인 콜롬비아 커피측이 공연장 로비에서 원두커피를 무료 제공한다.(02)580-1234.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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