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펼치는 환경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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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6~27일 서구 상무로 본사와 지하철역 일원에서 ‘환경사랑 시민 문화축제’를 연다. 축제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의 당위성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6일 오후 5시 공사 앞 광장에서는 ‘대중교통 사랑 메아리’ 시민콘서트가 열린다. ‘지하철 예술무대’ 공연 자원봉사자들과 초청가수들이 춤과 노래로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응원한다. 이어 20여 개 단체가 ‘유아예술경연대회’를 연다. 이날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침·뜸 시술도 펼쳐진다. 재활용품 바자회와 외국음식 문화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27일엔 지하철을 타고 라디오를 들으며 문제를 푸는 ‘지하철 라디엔터링’이 열린다. 광주TBN이 4시간 동안 공개 방송으로 진행하며, 시민들이 지하철 소태역과 평동역에서 출발해 대중교통과 기후변화대응 등에 대한 퀴즈를 풀고 상무역으로 들어온다.

지하철 지상구간에선 자전거 투어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세계전통무용대회와 재활용 패션쇼도 열린다.

광주도시철도공사와 환경단체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 하자’는 취지의 ‘약속’ 선언식도 벌인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가수 현숙, 코미디언 백남봉 등이 출연하는 축하 한마음 공연이 펼쳐진다.

도시철도공사 앞에선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사 주관으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약 이동 전시회가 열린다.컨테이너로 ‘에너지와 기후 대책관’ ‘생활에너지관’ ‘신재생에너지관’을 제작, 관람객들이 모형으로 에너지 절약 기술과 정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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