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12군데 관광개발지구로 추가 지정 본격 개발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주도내 중문.성산.표선 관광단지와 송당.묘산봉등 10개 관광지구외에 12군데(5백2만평)가 관광개발지구로 추가 지정돼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또 성산포관광단지와 용머리 관광지구등은 사업자가 개발면적 조정을 요청함에 따라 당초 개발면적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8일 제주도는 지난 94년6월 확정된 종합개발계획에 의해 지정된 3개단지.10개 관광지구가 오는 2001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나 서부지역(애월.한림.한경면)에 관광지구가 없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개발계획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완계획에 따라▶제주시 오라지구▶서귀포시 강정.우보악지구▶북제주군 곽지.재릉.차귀도.금악.원동지구▶남제주군 신흥.수망.미천굴지구등 12군데 지역이 새로운 관광개발지구로 지정되게 됐다. <그림 참조> 당초 22군데 지역이 신청됐으나 북제주군 곽지.재릉.차귀도지구는 지역 균형발전차원에서,나머지 9군데는 용역결과 개발지역 토지주 3분의2이상의 동의와 기반시설비의 10%이상 이행보증금 예치등 사업시행이 확실한 지구를 선정해 추가지정 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의 성산포 해양관광단지는 한국토지공사의 개발기본구상을수용해 당초 37만평에서 1백47만평으로,남제주군 용머리지구는7만7천평에서 15만4천평으로 개발면적을 확대했다.
만장굴관광지구의 경우 개발면적(70만9천평)은 변함이 없으나만장굴문화재 보호지정에 따라 개발지역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내 관광개발지역은 기존 3개 단지.10개 지구6백11만평과 추가로 지정된 12개 지구 5백2만평등 모두 1천1백13만평에 이르게 된다.
이번에 추가로 지정된 관광개발예정지구는 오는 22,23일 열리는 주민공청회와 종합개발심의위 심의,도의회 동의,종합개발지원위 심의,국무회의 심의,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오는 11월말까지확정될 예정이다.
제주=고창범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