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경찰서에 複寫機설치 민원인불편 덜어주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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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달 24일 여주경찰서로 녹색운전면허를 경신하러 갔었다.교통계에 면허증과 도로교통안전협회 분담금 영수증.녹색면허신청서및수수료 3천5백원을 제출했다.그런데 민원 담당자는 외부에 나가운전면허증을 직접 복사해올 것을 요구했다.할 수 없이 문방구에가 2백원을 주고 복사해와야 했다.
운전면허증 복사본을 제출하며 이의를 제기했더니 교통계장은 『그럼 본인이 안하면 누가 하느냐』며 민원실에는 예산이 책정되지않아 신청인이 밖에서 직접 복사해와야 한다고 말했다.그래서 민원신고불편용지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더니 『없다 』는 짤막한 말로 대신했다.매년 자동차세.면허세.환경부담금등을 내고 이번 운전면허 경신과정에서도 도로교통안전협회 분담금과 면허경신수수료를 납부했다.그런데도 민원인에게 복사비용을 물리고 밖으로 나가복사해와야 하는 불편함을 끼친다는 것은 너무 불합리하고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 아닌가 한다.
이런 불편은 마땅히 민원인 입장을 고려해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안민수 〈교사.경기도여주군대신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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