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증가를 주도한 것은 제조담배를 만들기 위한 재료인 잎담배다. 1~8월 잎담배 수입액은 1억715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이 크게 는 것은 외국산 잎담배 가격이 국내산의 3분의 1수준인 데다 국내 재배 농가도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완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피하기 위해 잎담배를 수입해 담배를 만들고 있다. 완제품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40%지만 잎담배에는 20%의 관세만 붙기 때문이다. 반면 올 1~8월 담배 수출은 2억7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했다.
김원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