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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기 '놀라운 실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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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전자.전기업종 기업의 올 1분기 실적이 증권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9일 1분기 매출(해외법인 포함) 1조35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 경상이익 38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9%와 54% 증가했으며, 경상이익은 8620억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사 등이 예측한 매출 1조2000억원대, 영업이익 2000억원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놀랄 만한 실적)로 평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다른 전자.전기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고공 행진이다. 삼성전자가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LG전자.삼성SDI.LG전선도 분기별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LG필립스LCD와 LCD TV와 모니터를 만드는 현대이미지퀘스트는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동기의 10배와 5배 이상이 됐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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