盆唐 지역신문 누드광고 논란 신선-과다 반응 엇갈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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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분당 신도시내 지역신문인 분당뉴스에 최근 성인남성의 완전 누드광고가 등장해 화제다.중소 신용카드업체인 「이창희 할인서비스카드」 광고가 문제의 작품.
양팔을 벌린 남자가 겨우 중요 부분만 빨간 모자로 가린채「분당.수지 물가 이만큼 벗기겠습니다」는 헤드카피로 인쇄돼 있다.
베네통 광고처럼 「충격적이고 신선하다」는 반응과 「노출이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 엇갈렸고 수원의 소비자보호단체에선 내용을조사하겠다고까지 나섰다.
광고의 주인공은 분당.수지지역을 대상으로 택배서비스와 이창희할인카드사업을 하는 이창희(李昌熙.33.사진)씨.이창희 할인카드란 李씨가 지역주민에게 1만원씩에 판매하는 카드로 이 카드를갖고 이 지역 음식점.학원.미용실.카센터등 이 창희 카드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10%를 할인해주고 있다.
李씨는 『분당은 임대료와 분양가가 비싼데다 소비가 휴일에 집중돼 물가가 서울에 비해 10% 이상 높아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이 잘 몰라줘 이처럼 파격적인 광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고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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