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집] 14일 TV 하이라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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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향, 피화기(KBS1, 밤 10시50분)=해발 700m에 자리 잡은 소백산의 오지 피화기 마을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1·4 후퇴 때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한 산골 마을인 피화기는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다. 김경호 할아버지와 정길녀 할머니 부부는 여기서 60년 넘게 살며 아들 다섯에 딸 다섯, 모두 10남매를 키워냈다. 이들 부부가 고향인 평안도식으로 마는 메밀국수는 동네의 별미다. 봄이면 쑥떡, 여름이면 감자와 옥수수·올챙이묵 등 먹을 것도 철마다 넘쳐나는 피화기의 정겨운 모습을 통해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도전! 1000곡 한 소절 노래방(SBS 오전 8시)=추석 특집 연예인 커플전으로 펼쳐진다. 가수 최세월과 바다 부녀, 홍서범·조갑경 부부, 윤형빈과 정경미, 이용 부부, 조영구 부부, 김나영과 LJ 등이 출연한다.

◆포세이돈(수퍼액션, 저녁 8시)=호화 유람선 포세이돈의 비극을 그린 영화. 거대한 파도 ‘로그 웨이브’가 포세이돈호를 덮친다. 샴페인잔을 들고 다가오는 새해를 축하하던 승객들은 대혼란에 휩싸인다. 진 해크먼 주연 ‘포세이돈 어드벤처’의 2006년 리메이크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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