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光케이블 잘못 철거로 마산 장거리 전화 2시간 불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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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일 오전10시25분쯤 대구시달서구장지동 성서인터체인지 교량아래 지하에 매설된 대구~마산간 통신광케이블이 끊어져 마산.창원.창녕등 3개지역의 장거리전화 40여만회선이 2시간여동안 불통됐다. 사고는 달서구청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하수관확장공사를 하던중 전화선이 든 PVC관이 나오자 서대구전화국에 연락,출동한 전화국직원들이 이를 폐기된 미군통신선으로 오인해 철거하는 바람에 발생했다.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통신망운용국에서 관리하는 장거리전화선과 전화국에서 관리하는 시내전화선의 규격이 서로 달라 출동한 전화국직원들이 장거리전화선인 것을 모르고 철거한 것같다』며 『이날 낮12시10분쯤 예비선으로 대체한뒤 오 후2시쯤 완전복구했다』고 말했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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