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40대가 44%로 주류-경영자총협회,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기업들은 명예퇴직 대상자로 50대보다 40대를 겨냥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근로자수 1백인 이상이면서 명예퇴직제도를 시행중인 2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명예퇴직제도 실태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명예퇴직제 도의 적용연령은 40~49세가 44.4%로 50~54세의 40.7%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55세이상까지 포함할 경우 50대가 55.5%로 40대보다 높지만 55세이상의 명예퇴직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때 우리 기업들의 명예퇴직 적용연령은 이미 40대로 내려온 것으로 볼 수 있다.실제로 조사대상 기업들의 퇴직 정년은 55~58세의 분포를 보였다.
40대의 명예퇴직 대상연령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0~44세(25.9%)가 45~49세(18.5%)보다 높은데 이는 최근 명예퇴직 적용대상 연령의 하향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다.한편 기업들이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로 조직활력의 저하방지라는 응답이 22.2%로 가장 많았고 인사적체 감소및 고령자들의 인생 재설계,인건비 경감,승진기회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1면 보면 40~44세(25.9%)가 45~49세(18.5%)보다 높은데 이는 최근 명예퇴직 적용대상 연령의 하향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다.한편 기업들이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하는 이유로 조직활력의 저하방지라는 응답이 22.2%로 가장많았고 인사적체 감소및 고령자들의 인생 재설계,인건비 경감,승진기회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1면 『명예퇴직』서 계속 ] 조사대상 기업들의 명예퇴직제도 적용 근속연수는 15년이상이 40.7%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은 20년이상(25.9%),10년이상(18.5%) 순이었다.5년이상 사원들에 대해 명예퇴직제도를 적용하는 경우(3.
7%)도 있었다.
직원들이 명예퇴직 할때 가장 문제되는 퇴직금 산정은 퇴직예정일까지 남은 달수에 따라 특별우대금을 산정해 지급하는 방식이 59.2%로 가장 많았고 퇴직때의 연령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경우가 14.8%,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곳이 7.4%를 차지했다.
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할 경우 기업은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장점을 얻는 반면 조직의 사기가 저하되는 부작용도있었다.명예퇴직제도를 도입할 때 나타나는 문제점으로는 퇴직우대금 추가지급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지적하는 경우 가 26.9%로 가장 많았고 종업원의 사기저하및 조직분위기 저해,우수인재의유출,합리적 기준설정의 미비등도 지적됐다.
한편 명예퇴직제를 실시하는 기업중 51.9%가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업도 37%나 됐다.
임봉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