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시중 출근,4~6시중 퇴근 공무원 변형출퇴근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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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공무원들의 업무능률을 높이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도록 연구직 등 일부 직종을 시발로 「변형 출퇴근시간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그동안 하루 단위로 사용하고 있는 휴가를 반일(半日)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가(年暇)제도를 탄력적으로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가 검토중인 변형 출퇴근시간제는 토요일은 제외하고 오전7시부터 9시사이 편리한 시간에 출근,전자카드식 출근부로 출근시간을 기록한 후 1시간의 점심식사와 8시간의 근무시간을 채우면오후4시부터 6시사이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반일단위 연가 사용은 이미 민간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오전휴무-오후근무 또는 오전근무-오후휴무를 인정,공무원 개인의시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변형 출퇴근시간제는 85년에 농촌진흥청 등 일부 기관에서 시행했으나 자가용승용차 보급이전 시점에서 출퇴근용 차량 추가배정,겨울철 난방시간 연장 등의 문제점 때문에 중단됐다.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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